2009년을 시작하면서 세운 여러가지 계획이 있습니다. 섹시고니닷컴을 자주 찾으시거나 구독하고 계신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듯이 소셜 프로젝트인 [트래쉬북]과 영문 블로깅, 해외 SEO 가이드북 만들기 등이 이 블로그의 주요 계획입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그에 못지 않게 2009년 상반기 계획 중에 중요한 프로젝트가 바로 저의 사랑스러운 섹스 테마 블로그인 토크온섹스에서 주최하는 '섹스파티'입니다. 섹스파티라고 해서 음란한 성행위와 마약에 찌든 모습을 상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간단하게 섹스파티를 설명하자면 섹스를 주제로 웃고 떠들 수 있는 수다모임 정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에 대해서만큼은 아주 후진적인 우리나라 현실을 감안할 때 가장 시급한 것이 '섹스'를 좀더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일회성의 행사가 사회전반에 의미있는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회에 '섹스는 즐겁고 유쾌한 어른들의 장난감이야' 라는 메시지는 던지고 싶었고 이런 울림들이 모여서 사회전체가 좀더 올바른 성에 대한 태도를 만들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많은 업체에서 후원해주고 계시고 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데 반해서 아직도 '섹스'라는 주제에 대해서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섹스를 드러내놓고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은 주위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기자신에 대해서 솔직하지 못한 이중성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제가 금년 초에 섹스파티를 6월에 열겠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조금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어느 정도 그런 반응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전 저의 아들, 딸들에게 섹스를 더 흥겹게 즐기는 법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남자의 입장보다는 지금까지의 섹스에서 '도구'처럼 '사용'되어지곤 했던 많은 여성들을 상기하면서 기획했고요. 하지만 남자도 결국 다양한 이유로 상처받고 힘들어지는게 현실이고 보면 이런 섹스마인드업을 위한 파티는 우리들 모두 행복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섹스를 대하는 사람들의 양면성이나 사회의 경직된 태도에 대해서는 토크온섹스에서 천천히 풀어내고 대화하면서 우리의 섹스가 더 즐거워지도록 해나갈 것입니다만, 이번에 개최되는 섹스파티에 대한 주위의 필요 이상의 과민반응들을 볼 때면 아마 '섹스'가 일상이 아니라 어두운 곳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그 무엇으로만 여기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토크온섹스에서 '임지'님과 함께 섹스를 주제로 하는 팟캐스트도 진행할 예정이고 콘돔 유통업체와 손을 잡고 '콘돔사용 바이럴캠페인'도 할 계획입니다. 아마 12월에는 '섹스토이 컨퍼런스'도 할 것 같고요. 기회가 된다면 '섹스파티'도 정규화 되겠죠.

앞으로 좀더 쉽게 '섹스'를 이야기하는 방법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보면서 거추장스런 그 무엇인가가 아니고 남.녀가 함께 어울려서 식사를 하듯 맛있는 섹스를 만들어가기를 희망합니다.

섹스파티는 서울 메이트호텔에서 6월 13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합니다.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타고 제 사랑스러운 섹스 테마 블로그 토크온섹스로 넘어가세요.
http://talkonsex.com/194


덧) 혹시 섹스파티를 후원해주실 분이 계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talkonsex.com/162?category=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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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섹시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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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하늘보며 2009/05/20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지금 굳어있는 성에 대한 관념들이 어느정도 보호막 역할이 되고 있진 않았을까?"

    물론 성에 대해 숨기고 감춤으로 인한 폐해도 있긴 합니다만,
    '섹스는 즐겁고 유쾌한 어른들의 장난감'이라는 위의 문구를 보고
    이거 자칫 위험할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성이 성에 대해 '도구'처럼 '사용'되는 대상이 되지 않으려는 목적이
    말그대로 무분별하게 즐겨버리는 장난감 정도의 흥미 위주로 변질되어버리진 않을까라는
    오버스런 걱정이 드네요.
    (애정이 가득해서 그런듯...ㅎ)

    이번 모임이 성에 대해 일반적인 관념을 바꿔버릴 만한 파급력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 모르는 일이니 그 시작의 중심에 서 계신만큼
    조금 더 조심스럽고 치밀하게 접근해야 되지 않을까란 말을 감히(!)전합니다.

    • BlogIcon 섹시고니 2009/05/20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그다지 제가 사용한 문구가 위험하다는 것에는 동의하기는 힘듭니다만,, 애정어린 충고는 가슴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음. 네. 조심스럽고 치밀하게 접근하려고 노력할게요. 웅.

  2. 해운 2009/06/10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