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근래에 읽은 책들 중에서 가장 감명깊에 읽은 것이 바로 크리스 앤더슨의 [롱테일경제학]이다. '롱테일'이라는 시장변화의 트렌드를 비교적 간명하게 정의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책이 쓰여진 과정이 매우 흥미롭기 때문이다.
이 책은 [와이어드]지의 기사에서 출발하여 블로그를 통해서 수 많은 사람들의 의견과 문제제기를 통해서 개념화되고 사례를 정리해 나가면서 완성되었다. 사실 블로그에서 잠재적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통해서 책을 쓴 사례는 앤더슨이 최초는 아니지만 그는 블로그를 통해서 잠재고객을 프로슈머로서 재정의하는데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앤더슨처럼 블로그를 통해서 잠재고객을 프로슈머로 만드는 일은 그 목적이 책이 아니라도 상관없다. 웹사이트일 수도 있고 특정 상품일 수도 있다. 단지 그들에게 의견을 구하고 재빠른 피드백을 통해서 소통할 수 있다면 가능하다.
블로그를 통해서 할 수 있는 일이 흔히 '블로그마케팅'이라고 불리는 특정 서비스나 상품의 사용후기에 의한 바이럴역할만 있는 것은 아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경영과 마케팅 전반을 아우르는 과정을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성장해가는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도 있다. 고객이 누구인지, 고객의 핵심가치는 무엇인지 상상만 하지 말고 그들에게 직접 물어보는 방법을 통해서 그들을 당신의 든든한 후원자로 만들어보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웹 컨설턴트] 백상권 - 나는 어느새 南쪽식으로 도사리고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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