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적거나 말을 할 때 내 생각을 적절하게 전달하는 것조차 힘들어진 것을 발견합니다. 정말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요. 자신의 생각을 말이나 글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부끄러운 마음에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된거죠?
그 이유는 단 하나, 책을 읽지 않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는다고 해도 마케팅, 디자인, 비즈니스 관련 실용서에 국한됩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의 얼개를 이루는 구성요소인 어휘나 표현 덩어리들이 제대로 작동할 리 없습니다.
뇌와 입이 따로 노는 세상에서는 더 이상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0. 내 꿈은 글쟁이였다.
사실 저의 어렸을 적 꿈은 글쟁이였습니다. 글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여기서의 감동이란 글의 내용과는 무관한 것입니다. 어떤 글을 적든지 간에 적절하고 적당하게 쓰여진 글을 볼 때 생기는 그런 감동입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3번 정도 경험한 것 같습니다. 한국 소설에서 2번이었고 블로그 포스트에서 1번 경험하였습니다.
40대 후반에 하고 싶은 일 중 하나가 편견에 맞서 싸우는 무료잡지를 간행하는 일입니다. 뭐 편집장까지는 못하더라도 가끔 감동을 주는 글을 싣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그러려면 최소한 자기 생각의 표현은 가능해야 할 것 같습니다.
0. 쓰레기책이라도 분류할 수 있는 장치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부쩍 드는 생각 중에서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질의 책을 고르는 것도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양한 정보들(책소개, 춮판사의 히스토리, 저자(역자)의 레퍼런스, 리뷰 등)들을 통해서 책을 고르기는 하지만 올바른 책을 고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좋은 책을 고를 수 있는 진정성있는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사이트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금년에는 제가 그 일을 하겠습니다. [트래쉬북닷케이알] 프로젝트인데요. 그저 단순하게 여러 종류의 책에 대한 악플만을 모으는 웹사이트입니다. 지금까지도 벌여놓은 일들이 많기 때문에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프로젝트는 수익사업으로 하는 것도 아닌데다가 큰 관리 리소스도 투입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에 뚝딱 만들어 내놓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도메인과 네이밍을 마치고 기초 기획서를 작성해 둔 상태입니다. 혹시 이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분은 연락 주십시오. 개발자였으면 좋겠습니다. ㅎ
1. 고니's 캠페인 : 하루 일정시간 이상 책을 읽겠습니다.
매일 저녁 8시에서 10시까지는 책 읽는 시간으로 비워두겠습니다.
가능할까요?
도달율 목표를 80%로 보고 있습니다.
도달율 = (전체 목표 시간 중 책 읽은 시간) / (전체 목표 시간)
캠페인 기간 : 2009년 2월 23일 ~ 2010년 12월 31일
캠페인에서 고려해야할 변수 : 송이와 종원, 게으름과 술약속, 옆 사무실 김양의 프로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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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아주 환영할만한 일이네요..저두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하면서 편중된 책을 읽고 있습니다..주로 자기계발,변화,마케팅, IT컨설팅, 보안쪽인데 이제는 경제와 인문쪽도 좀 읽어 보아야겠습니다. 섹시고니님 꼭 목표 달성하시길..^^ 근데 섹시고니가 너무 부각이되고 각인되어 있어 어쩔꺼나..닉네임은 바꾸시던지..난 자꾸 그런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매일 8시쯤부터는 인문서적들 중심으로 책을 좀 읽으려고요.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적고 보니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ㅎㅎ / 엔시스님도 마케팅, IT컨설팅 관련 책을 많이 읽으시는 모양이군요. 한수 배우러 가야겠어요. ㅎ
좋은 생각이십니다.. 저도 책을 읽긴 하지만 IT쪽에 편중되어 있어서, 주제를 다양하게 해 볼 생각입니다.
우리 인문서적을 같이 많이 읽어 보아요. ㅎㅎ
잘읽고 갑니다. 자주 들릴께요.
네.. 감사합니다.
뭐,, 자주 들를만한 컨텐츠가 별로 없어서요. 토크온섹스닷컴으로 자주 들러 주세요.. ㅎㅎ / 댓글 참여도 좀 해주시고요. ㅎ
화이팅 입니다.
옆 사무실 프로포즈 ㅋㅋ 웃고 갑니다. 별걸 다 걱정하셔. ㅋㅋ
솔이아빠님, 저 같이 매력적인 남자는 반드시 고려해야할 변수입니다. ㅎ
비밀댓글입니다
잘 알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야호~~~~)
멋진 계획입니다! 돌발변수들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군요~ㅎㅎ
제게 있어서 김양은 항상 행복감과 함께 좌절감을 안겨주곤 했는데, 이번에는 잘 극보해야 하겠습니다.
첫 방문입니다... 제가 아는 분들 몇분도 여기에 오시네요...
저도 책을 읽고 싶지만... 태어난지 얼마 안되는 아가들때문에..
ㅠ.ㅠ.
한바탕 전쟁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저도 따라해보려고 노력할께요.
ㅎㅎ / 쌍둥이 아빠시군요..
저는 지금 8살, 4살 아이들이 있는데.. 사실 평일에는 집에 들어가지 않고 사무실서 잠깐씩 자면서 생활하는지라서.. ㅎㅎ / 그래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저도 아이들 웃음소리와 어서 빨리 어울려 소리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