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란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혁신하는 행위는 아니다. 예전에 삼성그룹 전회장인 이건희는 '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꾸라'고 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것은 변화를 거부하는 조직의 관행을 깨기 위한 슬로건이었을 뿐 차별화의 방법은 아니다.
 
경쟁업체와 원포인트만 변화를 줘도 차별화가 가능하다. 이때 변화시키는 원포인트의 초점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추어져야 한다.
 
여기 좋은 사례가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죽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죽사랑 - http://www.juksarang.com/ 이다.

 

죽사랑은 선물용으로 보내는 죽상품 패키지에 고객이 적은 편지를 동봉하여 보내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것은 철저하게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차별화하면서도 쇼핑몰의 리소스 투입을 최대한 절제시키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이다.
 
쇼핑몰 주문건의 40% 정도가 선물용으로 구매되고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많은 구매자들은 일반 상품과는 달리 죽이라는 상품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한다. 이런 고객의 니즈를 편지서비스로 구체화시켰고 이것은 고객의 마음을 죽과 함께 배달한다는 컨셉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멋진 화음을 내기 시작했다.
 
선물 상품 수령자의 대부분은 (시)부모님이나 조부모인 경우가 많고 병을 앓고 있는 환자, 멀리 떨어져 있는 연인까지 다양하지만 죽과 함께 배달되는 편지를 통해서 감동과 사랑을 함께 전해주게 됨으로써 더 이상 죽사랑의 죽상품은 죽이 아니라 사랑의 메신저가 된다.

죽사랑은 편지 서비스를 통해서 꾸준한 전환율의 상승은 물론이고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다양한 이득을 얻게 될 것이다. 실제로 쇼핑몰의 사용후기 게시판을 보면 편지 서비스를 행한 10월 이후의 고객후기가 몰라보게 많아졌다. 그 내용도 대부분 감동을 전하는 죽사랑의 서비스를 추천하는 내용이다.
 
죽사랑은 편지동봉서비스를 통해서 투입되는 리소스는 증가시키지 않으면서도 훌륭하게 차별화를 이루어내었다. '차별화'는 원포인트의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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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섹시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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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나비아 2008/12/18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사랑 대박나시길...
    사장님 열정에 또 한번 감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