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지원팀의 여직원이 처음 전화를 받았는데 어이 없다는 반응과 함께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해킹을 할 것이니 즉시 200만원을 송금하라는 전화가 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직감적으로 보이스 피싱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요즘 하도 DDOS 공격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얼마 전에는 네이버조차도 간단한 공격에도 맥을 못 추는 상황이 발생하다 보니 조금 겁을 먹었더랬어요. 물론 해킹과 DDOS 공격은 다르지만 어쨌든 정상적인 영업을 방해하려는 목적이라면 머. 비슷하게 취급해도 되겠죠. ㅎ
해킹 대상 사이트는 성인사이트로 분류되는 [뷰티e넷]이었죠. 아마 이번에 랭키닷컴카테고리에 등록하면서 그들의 작업리스트에 올라가지 않았나 생각이 되네요.
어쨌든 조금 겁먹은 부분도 있었지만 일단 시간을 번 다음 방어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생각으로 10월 1일 경까지 사장님한테 물어보고 결정하겠다고 이야기했죠. 그랬더니 조선족 특유의 액센트로 알겠다고 하더군요.
전화를 끊고는 부랴부랴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최고의 호스팅 기업 나누미넷 대표로 있는 친구녀석에게 전화를 해서 대응방안에 대해 물어본 후, 서버관리자에게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경계령을 내렸어요. 친구녀석은 해킹협박을 하는 넘한테 다시 협박하라고 하네요. 전화번호 추적하고 있으니깐 조심하라고. ㅎ
어제군요. 다시 전화가 와서 매출도 거의 없는 사이트라서 폐쇄할 것이고 현재 경찰에 신고되서 아마 추적중일 거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예상했다는 듯이 알겠다고 하대요. 아. 근데 별 말 없이 그냥 전화 끊으니까 오히려 더 무서운거 있죠? 음..
우야둥둥 아직까지는 서버에 이상은 없는데.. 이번주까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군요.
DDOS 공격 후에 입금요청 메일이 온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이런 류의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는데 제가 국내 첫번째 케이스인가요? ㅎ
* 중간에 나누미넷의 노골적인 광고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친구녀석이 저렇게 해주면 술 사준다고 해서 그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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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보이스 피싱 해프닝으로..?
웅.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