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2001년 경에 [블루와치]라는 쇼핑몰을 운영한 적이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블루'가 가지는 이중성에 초점을 맞춘 컬러 컨셉이었다. 블루 컬러는 하늘, 바다를 연상시켜 행복과 희망을 나타내는 반면에 비관적이고 우울한 기분을 암시하기도 한다. 이런 중의적인 연상작용은 비교적 고가의 상품군을 취급하면서 관련 컨텐츠를 제공하는 형태의 쇼핑몰 컨셉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블루와치]의 컬러 컨셉 완성을 위해서 필자와 동업자는 무려 수천회에 걸친 다양한 촬영 조건 실험을 통해서 [블루와치]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상품이미지 촬영조건을 찾아내었고 이렇게 촬영된 상품이미지들은 인터넷에서 빠르게 퍼져서 일종의 바이럴 마케팅의 역할까지도 해내었다.
 
당시 '블루와치'라는 브랜드는 컬러를 컨셉으로 하여 손쉽게 차별화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였다.

컬러 자체를 컨셉으로 하여 성공한 로컬에서의 모델은 소염진통제 브랜드인 '트라스트'가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소염진통제는 '고통을 시원하게 없애준다'는 의미에서 대부분 그린 컬러를 채용하였고 초기 '트라스트' 또한 그랬다.
 
'트라스트'는 컬러 차별화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확립을 위해서 동양에서는 일종의 금기색이었던 노란색을 내세우는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하였다. 포장지는 물론이고 각종 광고와 슬로건에도 '노란색'을 브랜드 이미지로 내세우는 마케팅 전략은 예상을 뛰어넘는 파급력으로 시장에서의 큰 성공을 거두었다.
 
컬러 자체를 컨셉으로 하는 웹사이트는 일종의 양날의 칼 같은 측면이 있어서 일정부분 리스크를 가질 수 밖에 없지만 일단 컬러를 컨셉으로 하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이 성공하게 된다면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웹 컨설턴트] 백상권 - 나는 어느새 南쪽식으로 도사리고 앉았다.
- [비즈팟] http://www.biz-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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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섹시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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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넷물고기 2008/10/01 1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좋은 컬러마케팅 사례네요. 트라스트가 노란것을 칼라마케팅적으론 생각치못했습니다. ^^

    • BlogIcon 섹시고니 2008/10/01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러스트의 노란색 마케팅은 컬러 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선 유명한데.. 저도 컬러마케팅연구소 iri 의 칼럼을 참고했습니다.

      방문 감자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