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마음이 심란해진다. 뜬구름 잡는 블로그마케팅 이야기 때문도 아니고 블로그를 미디어2.0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태도 때문도 아니다. 비즈팟 고객들에게 블로그를 통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확실하게 이야기해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블로그 마케팅'을 대하는 태도는 현재 대략 2가지 정도인 것 같다. 대기업이나 입담 좋은 컨설턴트들에게서 들려오는 웹2.0 세대의 감성적 블로거들을 상대로 펼치는 소통을 통한 브랜딩으로서의 블로깅 작업과 흔히 '언더마케팅'이라고 불리는 영역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각종 방법을 통한 타겟 사이트로의 트래픽 유발 테크닉이다.
 
드러내놓고 '블로그마케팅'이라는 논의를 하는 쪽은 전자의 그룹이기 때문에 대부분 언더마케팅 쪽의 방법은 쓰레기에 비유되기도 하지만 포털의 각종 까페나 마케팅 커뮤니티에서는 상당한 고수들만이 가지고 있는 비법에 속하기도 한다.
 
사실 후자의 '블로그마케팅'은 트래픽 유발을 위해서 실시간 검색어를 포함하는 관련없는 포스팅을 하거나 관련 키워드를 포함하는 자동 포스팅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트래픽을 유발시키고 단순하게 타겟 사이트로의 전환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마케팅'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게 사실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것이 당장의 트래픽이 유일한 수입원의 원천이 되는 이 나라의 중소 인터넷 기업이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장사치들의 솜씨좋은 손장난일 뿐이라고 치부해 버리기에는 그들에게 제시할 뽀족한 대안이 없다.
 
그래도 필자는 좀더 긴 호흡으로 '블로그마케팅'이라는 툴을 바라보자고 제언한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통해서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는 힘들겠지만 그 끝에는 상상 이상의 열매가 있다.
 
필자는 조만간에 [토크온섹스]라는 '섹스'를 테마로 하는 블로그를 런칭할 것이다. 우리 사회의 섹스를 대하는 태도의 경직성을 깨는 것이 1차적인 목표이지만, [뷰티e넷]의 마케팅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토크온섹스]를 통해서 중소기업의 블로그를 통한 브랜딩 전략과 블로그의 마케팅 툴로서의 기능을 다양하게 실험하면서 체계화해 나갈 것이다.
 
[성공노트] 독자들이 응원해 줄 것이라 믿는다.

[웹 컨설턴트] 백상권 - 나는 어느새 南쪽식으로 도사리고 앉았다.
- [비즈팟] http://www.biz-pot.com/
 
Posted by 섹시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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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파비 2008/09/30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은 생소한 말이지만, 좋은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관심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2. BlogIcon at4w 2008/09/30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간 다른이야기인데, 참 그러면서 방문자 숫자랑 트래픽숫자 맞추어 놓고 광고걸어놓고 아무것도 하지않으면서 뻘글쓰는 사람이 꽤나 많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의 질도 떨어지는 사람이 많고요. 심지어 메타블로그 상위권에 있는사람도 그런사람들이 많아보이니..참 웹2.0의 본질이 그런것이지 가끔 의문이 듭니다.

    • BlogIcon 섹시고니 2008/09/30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 블로그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도 현재 진행형이고 보면.. 블로그를 단순한 트래픽툴이나 광고용보드로 이용하는 것이 단순한 상업성이라는 잣대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사용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의 문제로 접근하고 분석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3. BlogIcon 명이 2008/10/07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블로그의 웹 2.0스럽다. 그냥 제 나름 읽어서 소화한 것은
    웹 2.0 = 같이 사는 것. 너도, 나도 의견을 주고 받으며 덩달아 잘 살아지는것.

    뭐, 조금 틀려도 그냥 저렇게 살아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수익화 되지 않으면 당연 힘들어지겠지요.
    세상을 살다보니 나눠서 더 잘되는 것도 있더라..는 생각이 들어집니다. 나누는 2배랄까요.
    방법은 조금 다르지만 뭐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겠습니까
    나쁘지만 않으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