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히트 연극의 방법론인 '낯설게하기'는 환영으로서의 연극에의 몰입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연극은 분명히 환영이지만 관객은 점점 환영을 현실로 착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인터넷 비즈니스에 있어서 '낯설게하기'는 적당한 은유의 미학을 통해서 차별화를 이루는 훌륭한 요소가 된다.
 
'건달이 운영하는 쇼핑몰'이라는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기존의 남성용 패션쇼핑몰과 완벽하게 차별화를 이룬 건달샵(http://gundalshop.com)이 있다. 건달샵은 컨셉에 따라 상호, 쇼핑몰디자인, 상품, 사진촬영, 고객응대기법 등까지 훌륭하게 일관된 전략을 유지함으로써 타 쇼핑몰과의 차별화는 물론 자기만의 독특한 가치를 창출해냈다.
 

 
고객은 '낯설게하기'전략으로 잠시 동안 심리적 저항에 부딪히기도 하겠지만 결국 고객은 건달이라는 컨셉을 건달샵만의 독특한 아우라로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이러한 건달샵만의 아우라는 타 사이트와의 완벽한 차별화를 이룸과 동시에 바이럴 마케팅의 근간이 되는 이야기거리를 제공해줄 것이다.
 
건달샵이 성공한 이유는 '낯설게하기'를 성공적인 은유로써 풀어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은유란 기존의 사물이나 단어와는 전혀 다른 가치와 의미를 재창조해내는 과정으로서 작용한다. 은유가 일어나면 각각의 개념이 서로 만나 새로운 개념으로 재정의된다. 인터넷 비즈니스에 있어서의 은유의 미학에 대해서는 [웹기획] 섹션을 참고하기 바란다.
 
마케팅에 있어서 은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계기가 지금은 고인이 된 마케팅공화국 故정재윤 각하의 2003년 세미나였다. 지금도 그 분의 정열적이었던 세미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 글을 그분에게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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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섹시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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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꽃집아재 2009/05/02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일반적 쇼핑몰 운영자들이 쉽게 간과하고
    넘어 가는 내용의 포스팅이네요.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야
    진정한 성공의 길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