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 종원이 함께 다니고 있는 선재자연어린이집 참관수업이 있었다.
오후 6시에서 8시 30분까지이다 보니 아빠로서 참관수업에 오신 분은 거의 없었고 엄마조차도 오지 못해 할아버지, 할머니 또는 이모가 함께 온 경우도 많았다. 아이들 잘 먹이고 가르치려고 하는 일인데 오히려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소중한 순간을 잃어버리게 되는 건 아닐가 하고 생각한다.
애라는 종원의 수업에 참관하고 나는 송이의 수업에 참관하기로 한다. 송이 녀석이 교실 앞에 서서 기다리고 있다. 담임 선생님인 장진 선생님
"아버님, 송이가 아까부터 기다리고 있었어요. 어서오세요."
그 녀석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소리를 들으니 괜시리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악기연주, 영어수업, 음식만들기 수업이 빡빡하게 진행되고 아이들 웃음소리에 낯선 부모님들과도 쉽게 눈웃음을 교환한다.
자자, 사진으로 나머지 사연은 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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